롯데 자이언츠, 12개의 잔루가 만든 20년 만의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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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롯데는 20년 만에 9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9연패를 기록한 마지막 사례는 2005년 6월 6일부터 14일까지였으며,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58승 2무 54패가 되어 3위를 유지했지만 6위 KT 위즈(56승 4무 55패)와 1.5경기 차로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다.

 

벨라스케즈의 공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데이비슨을 바꿀만큼의 기대는 보이지 않는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LG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롯데 역시 2회말 2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균형을 깬 것은 LG였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의 병살타로 흐름이 잠시 끊기는 듯했지만,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을 이어갔고 오지환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벨라스케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LG는 5회말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구본혁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성주가 톨허스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에는 김현수가 1사 1루 상황에서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롯데는 안타 10개로 LG보다 한 개 더 많은 출루를 기록했지만, 두 차례 만루 기회에서 잔루만 12개를 남기는 등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 노진혁은 1루수 땅볼에 그쳤으며, 7회초 2사 1, 3루에서는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로 무득점을 깨긴 했지만, 이미 경기는 LG 쪽으로 기울어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롯데는 2-5 패배로 20년 만의 9연패를 기록하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결국 롯데는 20년만에 9연패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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