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20일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 13승(1무11패)째를 챙기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레드벨벳 아이린의 시구로 시작된 가운데 롯데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2회초, 나승엽이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유강남이 투런 홈런(비거리 130m)을 더하며 3대0까지 앞서 나갔다. 후라도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도 5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뒤이어 나온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
롯데 자이언츠가 대구 라팍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뜨거운 타격에 고전하며 완패를 당했다. 19일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롯데는 3대10으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롯데는 선발진과 불펜 모두 흔들리며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고, 롯데는 대응에 실패했다. 삼성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올렸고, 롯데는 초반 기세를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롯데 마운드는 김진욱이 1회부터 박병호와 이재현 등 삼성 중심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연속 안타와 장타를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고, 이후에도 불펜진이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이..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까지 잡아내며, 시즌 초반부터 파죽지세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8대1로 완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13승 1무 10패를 기록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5.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롯데의 흐름이었다. 4회초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나승엽의 투런포가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5회에는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레이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7점까..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17일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그야말로 놀라운 투구 쇼를 펼쳤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6.2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의 괴력 투구에 힘입은 롯데는 7대1로 승리하며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박세웅의 탈삼진 12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었다. 날카로운 제구와 흔들림 없는 직구, 그리고 변화무쌍한 변화구가 조화를 이루며 키움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종전 개인 기록은 2022년 NC전에서 기록한 10탈삼진. 이날은 그 한계를 스스로 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됐다. 이로써 시즌 4승 고지를 밟은 박세웅은 LG 임찬규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반즈..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즌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롯데는 반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15안타를 묶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0승 1무 10패를 기록하며 드디어 고대하던 팀승률 0.500을 찍었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황성빈이 3루와 홈을 연속으로 훔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김민성의 2루타와 장두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전준우, 고승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민성의 적시타와 장두성, 황성빈의 땅볼..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부터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14일 KIA 구단은 좌완 불펜 곽도규(21)가 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 부위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회복까지는 최소 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좌측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곽도규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활 일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출전이 어렵다는 의미다.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 나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KIA의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 양도근 선수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날 밤, 수원 시내 주점에서 자정이 넘도록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일 밤 두 선수가 지인들과 함께 수원의 한 술집에서 환하게 웃으며 음주를 즐기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된 상황에서, 일부 팬들은 "몸 관리에 집중해야 할 날에 술자리를 가진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경기는 못해도 술은 마시는 거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구단은 현재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경위를 확인 중이며, 이후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
콘도 켄스케(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허리 수술을 받는다. 최소 전반기 아웃으로 당분간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일 일본 니시스포웹은 콘도가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지난 3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보도했다. 콘도는 개막전인 3월 28일과 2차전까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0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통증으로 결장했다. 소프트뱅크로서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지난 주말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패를 기록했다. 1일부터는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2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나, 콘도 없이 분위기 반전에 ..
한때 롯데 자이언츠의 유망주로 촉망받던 서준원(25)이 끝내 독립야구 무대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KBO로부터 ‘무기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그가 독립리그 입단을 시도했으나, 야구계 전체가 그를 단호히 거부하고 나섰다. 용인 드래곤즈 김석원 대표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서준원이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주관하는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금고 이상의 형이 집행 중인 자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며 즉각 제동을 걸었다. 사실상 등록 불허 방침이다. 앞서 서준원은 KBO 상벌위원회에서 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에 따라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조항에 의거, '무기 실격' 처분을 받았다. 총재 재량에 따라 감경이나 해제는 가능하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