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콘도 켄스케, 허리 수술로 전반기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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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켄스케(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허리 수술을 받는다. 최소 전반기 아웃으로 당분간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일 일본 니시스포웹은 콘도가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지난 3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보도했다. 콘도는 개막전인 3월 28일과 2차전까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0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통증으로 결장했다.

 

콘도 켄스케가 허리 수술을 받는다

 

소프트뱅크로서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지난 주말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패를 기록했다. 1일부터는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2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나, 콘도 없이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콘도는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타자다. 지난해 정규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19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투수 중심 리그로 꼽히는 NPB에서 시즌 타율 3할을 넘긴 타자는 드물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굵직한 국제대회를 모두 소화했다. 특히 2023 WBC에서는 한국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대표팀 첫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의 중심 타선이 사라진다

 

일본 현지에서는 콘도의 허리 상태가 만성적인 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콘도는 닛폰햄 소속이던 2017년에도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복귀까지 3개월이 걸렸다며 통증에 강한 그가 수술을 결정했다는 것은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팀의 타선 핵심을 잃은 소프트뱅크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도는 전반기 아웃은 사실상 확정이다.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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