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2+1년 총액 8억 한화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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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베테랑 장민재(33)는 잔류를 선택했다. 사실상 금액의 문제였지 팀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화 이글스는 FA 투수 장민재와 2+1년 총액 8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2년간 보장 4억원에 옵션 1억 원 그리고 향후 1년간 연봉 2억 원에 옵션 1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서 경기 외적으로도 장민재의 팀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1년 8억에 한화 잔류를 선언한 장민재

 

장민재 역시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며, 항상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민재는 특히 우리 팀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아서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팀이 필요한 상황에는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장민재는 2009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13경기 1승 무패 평자책 4.41을 기록하며 쓸만한 인재로 꼽혔고 2011년에는 팀 내 5선발을 차지하며 1승 7패 1 홀드를 마크했다. 하지만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2012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복무를 했으며, 2015년이 되어서야 1군 무대에 복귀해 준비를 마쳤다.

 

베테랑이 많이 없는 한화에게 장민재의 경험은 중요하다

 

작년의 경우 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헌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임이 없고 팀 뎁스가 약한 한화라는 평가 아래 장민재는 유일한 베테랑이자 선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야구계의 평이다. 이제 앞으로 3년을 더 보장받게 된 장민재는 생애 첫 FA 자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첫 FA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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