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롯데와 3년 총액 18억 계약 완료
- 롯데 자이언츠/진격의 거인
- 2022. 1. 5.
결국 '자이언츠 정훈'으로 남게 된다. 마지막 FA였던 정훈이 롯데와 잔류 계약을 결정했다. 롯데는 오는 5일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세부사항으로는 계약금 5억, 연봉 11억 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이다.
마산용마고를 졸업한 정훈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1년 만에 방출, 그 뒤에 곧바로 입대를 선택해 제9보병사단에 군 복무를 마친 뒤 마산 양덕초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다 2009년에 롯데 자이언츠에 재입단한 굴곡이 많은 선수다.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딛고 조성환을 이을 차세대 2루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던 정훈이었으나 2016시즌부터 극심한 타격부진, 부상 및 수비불안까지 겹치며 2군을 오르내리락 하는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중견수와 1루수까지 멀티플레이어로 재무장하고는 2020시즌 공수에서 비교할 수 없는 리드오프 및 수위타자로 변모하며 거인의 중심타선을 이끌게 된다.
정훈은 비교적 낮은 연봉(1억)에 C등급으로 분류되어 보상 선수 없이 전년 연봉 150%만 보상하면 되는 선수였으나, 손아섭이 NC로 이적하면서 고향팀인 마산으로 돌아갈 확률도 적어지고 정훈 역시 롯데에 남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했기에 구단은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를 결국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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