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또 한번 부상, 이번에는 팔꿈치...
- 롯데 자이언츠/진격의 거인
- 2025. 2. 20.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4)이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던 최준용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18일 최준용을 귀국시켜 정밀 검진을 진행했고,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미세 손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준용은 향후 2~3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부상은 롯데에게는 뼈아픈 소식이다.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24시즌을 준비하며 재활에 힘써왔다. 비시즌 동안 통증을 조절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대만 스프링캠프에도 유강남, 고승민과 함께 재활조로 일주일 먼저 출국하는 등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캠프 막바지 또다시 부상 악재가 덮쳤다. 이번에는 팔꿈치다.
최준용은 2021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핵심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3시즌에도 14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타자 전향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수술을 선택하며 리셋을 선언했다.
이번 부상으로 롯데 불펜진의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존의 구승민, 김원중의 '구원 듀오'와 함께 전학생 정철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정철원은 최준용이 맡던 7회 필승조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정철원은 12일 대만 WBC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18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서는 2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준용이 장기 이탈할 가능성은 낮지만, 원래부터 재활조에 있던 선수였던 만큼 복귀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롯데 불펜의 운명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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