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롯데, 팬들도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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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롯데의 날이었다. 14승 1무 9패 승률이 6할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2위로 4위를 마감했다. 시즌 초 2약(弱)이라는 굴욕적인 야구 분석가들의 이야기를 모조리 깨트려주는 순간이었다. 래리 서튼(Larry Sutton) 롯데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지난 4월을 돌아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서튼 감독은 지난 달을 돌아보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스프링캠프 목표 중 하나가 지난해 후반기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 경기 내용은 지난해보다 혹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만족스럽다며 매 경기, 매 이닝, 매 투구마다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 역시 꾸준히 그 기대에 반응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겼다.

 

서튼 감독은 이어 롯데 팬들이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야구장으로 집결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찬사를 남겼다. 지난 30일 토요일 잠실을 찾은 관중은 2만 3108명에 달했고 특히나 홈 관중보다 더 열광하는 3루 원정석의 롯데 팬들의 환호에 더욱더 감흥을 받은 듯했다. 어제 (응원) 소리가 굉장히 컸다고 말하면서 전율을 느꼈고 팬들의 에너지도 한껏 느꼈다고 말했다. 선수 때보다 감독일 때 코칭스태프와의 회의를 위해 덜 즐기는 것 같다며 웃음 지은 서튼 감독은 어제 승리 후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가 뒤를 돌아봤더니 빈자리가 거의 안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기력에서 응원까지 압도한 롯데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나갈 때 부산 갈매기를 외쳤는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다시 한번 구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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