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상진 투수 코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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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내 지적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진의 이음새를 새로운 김상진 투수 코치가 확실하게 매듭지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롯데는 김상진(54) 투수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산 마무리 캠프에서 의외의 해고를 당한 김 코치는 작년 러브콜을 했던 김태형 감독에게 다시금 연락이 되었고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김 코치를 바로 구단에 연락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하기도 한 구단은, 마무리 캠프가 끝나는 즉시 코치진 위치를 1군이냐 퓨쳐스냐로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투수진을 맡아줄 김상진 신임 투수코치

 

2020년 배영수, 공필성과 함께 두산 베어스 코치로 영입되며 22년만에 두산으로 돌아온 김상진 투수 코치는 이승진의 투수 상승을 비롯한,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맡을 최승용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두산팬들 사이에서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무명에 가려져 있던 정철원은 필승조로 발굴했고, 투구폼이나 별다른 변화 없이도 안정적인 불펜진으로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2022년 정철원은 최고의 퍼포먼스로 신인왕을 찾았고, 2024년 라울 알칸트라가 빠진 자리에는 신인 최준호를, 2011시즌까지도 가망이 없던 이병헌과 최지강을 필승조로 끌어올린데도 한몫했다. 제구만 잡았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두산 불펜진의 직구를 150km/h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이후 9월 최종인까지 1군 선발진으로 만들어냈고, 박지호의 패스트볼까지 151km/h로 끌어올리며 육성의 대가로 불리는 한편, 팬들에게 반응이 좋지 않은 이승엽 감독의 후임으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17일 갑작스레 두산 베어스의 흔적을 지우고 이후 곧바로 재계약 실패의 뉴스가 떴다. 그리고 20일만에 부산 롯데 자이언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일본에 가 있는 이민석, 정현수를 비롯해 박진, 심재민, 진승현은 물론이고 신인 전미르와 김태현까지 날카로운 칼로 만들어줄 것으로 벌써부터 롯데팬들의 기대가 바짝 올라와 있는 상태다.

 

OB의 배트맨에서, 롯데의 투수를 키울 슈퍼맨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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