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2대3 트레이드, 정철원 롯데행, 김민석은 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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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가 2025 시즌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트레이드 소식은 롯데에서 나왔다.

 

신인왕 출신의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으며, 롯데 1라운드 지명 유망주 김민석은 두산으로 향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3:2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롯데는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두산에 내주며 상호 필요를 맞춘 빅딜이 성사됐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정철원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정철원은 2018년 프로에 입문해 2022년 1군에 데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해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23 시즌에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이적하는 전민재는 통산 177경기에서 타율 0.255, 2홈런, 37타점, 10도루를 기록한 내야수다. 롯데는 정철원이 불펜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고, 전민재가 내야 수비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며 이번 트레이드의 목적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철원은 두산 시절 사제의 연을 나누었던 김태형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되며, 2군 투수코치로 있을 김상진 코치의 지도도 함께 엮어진다. 신인왕까지 오른 정철원이었지만 최근 힘에 부치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으로 이적한 김민석은 2023년 롯데의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기대주다. 데뷔 첫해인 2024 시즌에는 129경기에서 타율 0.25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025 시즌에는 41경기에 그치며 타율 0.211로 부진했다. 두산은 김민석의 정확한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외야진 보강에 나섰다. 김민석이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팀 외야의 뎁스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역하는 조세진이라는 1라운드 외야수가 있다는 점도 어느 정도 트레이드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사직 제니 김민석은 2년만에 팀을 옮겼다. 노쇠화되는 두산 외야의 포석으로 말이다

 

함께 두산으로 향하는 최우인은 2021년 입단해 퓨처스 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온 4년 차 투수다. 2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이 장점이다. 두산은 군필 유망주 투수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재현은 통산 144경기에서 타율 0.238, 5홈런, 31타점을 기록한 외야수로, 두산의 외야진에 경험과 뎁스를 더해줄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와 두산 양 팀의 뚜렷한 목적 아래 진행됐다. 롯데는 불펜 강화와 내야 수비 보강을, 두산은 외야와 선발진의 미래를 위해 각각 필요한 자원을 교환했다. 양측의 기대가 현실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트레이드 결과가 각 팀에 어떤 성과를 안길지, 2025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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