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4년 총액 54억에 잔류, 전례 없는 레전드 마무리로
- 롯데 자이언츠/진격의 거인
- 2025. 1. 5.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원중이 장발을 싹둑 자르고 FA 잔류를 선언했다. 팀의 애정이 있는 김원중만이 할 수 있는 낭만 계약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롯데 구단은 10일 김원중과 4년 최대 54억 원(보장 44억 원, 인센티브 1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후, 지난 10년간 381경기에 등판해 675이닝을 소화한 팀의 핵심 투수다. 특히, 마무리 투수로 전환된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통산 132세이브를 쌓았다. 이는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세이브를 돌파한 대기록으로, 매 시즌 구단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상징적 존재다.
김원중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시즌 초부터 구단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롯데 자이언츠 이외의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팀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발을 자른 이유에 대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결단"이라며 팀을 위해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에 대해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시즌 초부터 소통하며 FA 계약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중은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이번 FA 계약으로 투수진의 핵심인 김원중을 잔류시키며 내년 시즌의 안정된 불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중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롯데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겼다. 김원중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롯데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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