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민, 정강이 단순 타박으로 큰 부상 피했다
- 롯데 자이언츠/진격의 거인
- 2025. 3. 9.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 투수 구승민(35)이 경기 중 강습 타구에 맞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면한 것으로 보인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김규성의 강한 타구에 왼쪽 정강이뼈를 맞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된 그는 당일 아이싱 치료를 받은 뒤 추가 검진 없이 회복할 전망이다.
구승민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견제사를 통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규성과의 승부에서 시속 129km의 포크볼을 던진 순간, 강하게 되돌아온 타구가 왼쪽 정강이를 직격했다. 피할 새도 없이 충격을 받은 그는 즉시 마운드에 쓰러졌고, 트레이너의 점검 후 이민석과 교체되며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구승민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관계자는 타구에 맞았지만 큰 이상은 없다며 현재 타박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이싱 치료를 진행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병원에 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식에 롯데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도 롯데의 필승조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승민은 지난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통산 121홀드로 롯데 불펜의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2+2년 최대 21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롯데에서 종신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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