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옆구리 부상, 삼성 시즌 전 다섯 번째 부상 악몽
- KBO NEWS
- 2025. 3. 9.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에서 또 한 번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2군 홈런왕'에서 핵심 타자로 변묘한 이성규(32)가 옆구리 근손상 의심 증세를 보이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 삼성 구단은 9일 이성규가 좌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3월 2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현재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시점은 특정하기 어려우나, 지속적인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규는 지난 시즌 삼성의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2경기에 출전해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율 0.500, OPS(출루율+장타율) 0.839를 기록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연봉도 기존 6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117% 인상됐다. 이번 시즌에도 삼성의 중심 타자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시범경기 초반부터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순탄치 않게 됐다.
삼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유난히 많은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됐던 김무신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지난해 신데렐라 활약을 펼친 김영웅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도 각각 늑골 통증과 발등 피로골절로 조기 귀국했다. 여기에 캠프 막판 이창용까지 타구에 얼굴을 맞으며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 이러한 연이은 부상 속에서 이성규마저 이탈하며 전력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은 오는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신인 배찬승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어려운 일정이 예상된다. 부상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복귀가 삼성의 시즌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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