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하루 앞둔 두산, 곽빈·홍건희 나란히 부상 이탈 '이중 악재'
- KBO NEWS
- 2025. 3. 21.
두산 베어스가 2025 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했다. 선발진의 중심인 곽빈과 불펜의 핵심 홍건희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마운드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 구단은 21일 "곽빈이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홍건희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4월 초 정밀 재검을 받을 예정이지만, 당분간 마운드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곽빈은 지난 19일 퓨처스리그(2군) 키움과의 경기에서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 홍건희 역시 16일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결국 이탈하게 됐다. 두산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전력을 잃게 됐다.
곽빈은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두산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지난해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홍건희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8세이브, 22세이브를 올리며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온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시범경기에서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두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두산으로선 뼈아픈 타격이다.
두산은 23일 개막전부터 곧바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해졌다. 에이스와 필승조가 모두 빠진 가운데, 대체 자원인 최원준의 투입과 조기 불펜 소모 등 전략적 재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 시즌 정상 도약을 노리는 두산에게는 가혹한 출발이 아닐 수 없다.
'KBO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준원 독립리그 입단도 불발, 야구계 사실상 퇴출 (0) | 2025.03.27 |
---|---|
KIA 김도영, 개막전 두 타석 만에 햄스트링 손상 부상 (0) | 2025.03.22 |
박해민, 심판의 잘못을 애꿎은 김태경에게? 선넘은 행동 (0) | 2025.03.17 |
이성규 옆구리 부상, 삼성 시즌 전 다섯 번째 부상 악몽 (0) | 2025.03.09 |
LG 장현식, 스프링캠프 중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 부상 (0) | 202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