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2 신인 드래프트, 올해도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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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1년에 이어 2022년의 미래도 깔끔하게 시작했다.

 

팬들이 바라는 선수, 감독이 바라는 선수, 구단이 바라는 선수는 모두 다를지인데 2년 연속 모두가 만족할만 결과를 얻었다. 이는 투수 출신 겸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성민규 단장과 타자 출신 겸 피지컬을 중시하는 김풍철 스카우트 팀장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롯데 2라운드 1차지명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

롯데 자이언츠는 어제인 2021년 9월 13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해 10명의 선수를 뽑았다. 기대했던 2라운드 1차 지명선수는 콘택과 파워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서울고등학교 외야수 조세진을 지명했다. (전체 4순위) 조세진은 사실 서울 선린중에서 천안북일고로 진출할때만 해도 투수였으며 그의 기량은 확신보다 의문점이 더 많은 선수였다. 하지만 2학년 서울고로 진학하면서 22경기 동안 타율 0.506에 5홈런, 25타점에 출루율 0.590, 장타율 0.873을 기록하는 타격 몬스터로 자리 잡았다.

 

다소 야수 경험이 부족한 조세진이지만 롯데는 외야 베테랑 전준우, 손아섭의 대체자를 서서히 준비해야 했고 이에 적절한 선수로 조세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진 역시 롯데 자이언츠로 가고 싶었고 꿈이 이루어져 너무 고맙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부푼 꿈을 말했다.

 

아버지 진갑용을 쏙 빼 닮은 진승현 

이후 롯데는 체격조건이 뛰어난 투수로 진승현과 하혜성을 뽑았다. 재밌는 것은 둘다 스포츠 스타의 아들이라는 점인데, 진승현은 유명포수 진갑용의, 하혜성은 배구선수 하종화의 아들이라는 점이다. 하드웨어가 좋은 최준용과 김도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롯데이기에 이번 투수 픽도 기대해봄직하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선수를 야수에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 5명의 내야수를 지명하며 내야의 뎁스를 두텁게 준비했는데, 특히나 비 선수 출신의 9라운드 김서진은 메이저리그가 남미 선수를 어린 나이에 계약해 육성에 방점을 찍은 점을 착안하여 뽑았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확실한 성민규 단장과 김풍철 팀장의 성공적인 스카우트, 기존의 유망주의 무덤이라는 멸칭을 벗어내고 이제는 팜이 두터운 야구, 유망주가 아주 풍부한 화수분 야구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거인의 미래는 참 밝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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